전체 글28 중동 전쟁과 에너지 가격 급등: 철강 제조 원가에 미치는 영향 2월 미국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습니다. 같은 달 근원 물가는 2.5% 올랐습니다. 수치만 보면 그럭저럭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데이터는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전 상황을 담은 스냅숏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 수치를 보면서 "아, 폭풍 전야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 근처까지 치솟았고, 이건 단순히 에너지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철강 산업 전체의 원가 구조를 뒤흔들 신호탄이었으니까요.에너지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의 실체2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는데, 이는 1월의 0.2%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0.8%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겁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 2026. 3. 12. 중국 철강 생산 통계의 비밀: 조강 생산량과 철광석 수요로 본 실제 시장 저는 열연강판과 후판 강판을 다루는 철강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늘 원자재 가격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조강 생산량 발표가 나올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2025년 중국이 발표한 조강 생산량 9억 6,100만 톤이라는 숫자를 보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공식 통계와 달리, 현장에서 체감하는 철광석 시장 흐름은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미 잘 분석해 온 여러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철강 생산데이터에 의구심을 가지고 명확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식 통계와 실제 생산량 사이의 괴리중국 정부가 발표한 조강 생산량이 실제보다 낮게 집계되었을 가능성은 이미 여러 분석 기관에서 제기되어 온 문제입니다. 여기서 조.. 2026. 3. 10. 바오스틸은 어떻게 변했나 : 2007년 VS 2025년 성과로 본 중국 철강의 진화 저는 2007년 신입사원 시절 중국 철강사들이 우리 회사에 기술교류회를 요청했을 때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희는 오직 일본 철강업계와의 교류에만 집중했고, 중국은 그저 값싼 철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곳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2025년 현재, 바오스틸의 해외 수출량은 607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제는 AI 기반 스마트 제철소를 구축하며 글로벌 철강 구조 재편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007년 월간조선 르포에서 그려진 바오스틸의 야심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거의 20년에 걸친 치밀한 산업 전략이었다는 사실을, 저는 이제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바오스틸이 세운 목표와 2025년 현실2007년 당시 바오스틸은 덩샤오핑 시대에 건설된 중국 최초의 임해형 제철소로, .. 2026. 3. 9. AI 철강 시대, 중국 철강의 질적 변화 : 한국 철강 대응 전략 저희 회사 영업팀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중국산 철강이랑 한국산 품질 차이가 어느 정도인가요?" 예전 같으면 자신 있게 "우리가 훨씬 낫죠"라고 답했을 겁니다. 20년을 철강업계에 근무하면서 그래도 한국철강 제품이 품질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솔직히 말이 막힙니다. 제가 직접 가공업체들을 돌아보니 충격적인 얘기들이 쏟아졌거든요. 일부 제품은 중국산이 오히려 품질이 좋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 철강 하면 저가 대량생산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이미 낡은 인식입니다.AI 스마트 제조로 달라진 중국 철강의 현주소중국철강공업협회(CISA)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5년 한 해에만 '세계 최초'로 분류되는.. 2026. 3. 8.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