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1 2026년 자동차 산업 정체, 철강 업계의 대응 방안 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P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와 비슷한 9,200만 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시장이 부진한 반면, 인도와 아시아 신흥 시장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합니다. 저는 철강업계에서 자동차용 강재 생산과 제어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런 전망이 우리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데 소형차는 700~800kg, 중형차는 900~1100kg, 대형차는 1200kg 이상 수준의 철강재가 사용되므로 자동차 생산량은 곧 철강 수요와 직결됩니다.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왜 정체될까내년 자동차 시장이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여러 .. 2026. 2. 25. 글로벌 무역장벽과 K철강 생존전략 : CBAM부터 Hyrex 요즘 뉴스를 보면 관세니 보호무역이니 하는 말이 참 많습니다. 저는 철강업계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인데요, 솔직히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는 뉴스보다 더 무겁습니다. 2025년에만 우리나라로 들어온 열연강판이 372만 톤이 넘었고, 이 수치는 계속 무섭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도 중국산 저가 제품과 경쟁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포스코를 비롯한 우리 철강업계가 어떻게 돌파구를 찾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철강산업이 마주한 삼중고, 현실은 더 냉혹합니다철강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요즘 "산업의 쌀"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미국은 철강 제품에 관세를 올리겠다고 하고, 유럽은 역내 산업 보호.. 2026. 2. 24. K-스틸법, 위기인가 기회인가? 제가 철강업계에 몸담고 있다 보니 매일 아침 열연강판과 후판강판의 가격변동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중국산 저가 물량이 밀려들면서 국내 가격이 무너지는 걸 보면서도 원료비 한계 때문에 속수무책이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K스틸법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솔직히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긴장되더군요. 일반적으로 이런 법안들이 상징적 선언에 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번 법은 좀 다를 것 같습니다.구조재편, 보호막일까 신호탄일까K스틸법이 오는 6월 본격 시행되면 노후화된 범용 설비 중심 기업들은 공정거래법 특례를 활용해 사업 재편이 가능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제도적 지원이 나오면 업계가 환영할 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만나본 여러 국내 업체들은 오히려 복잡한.. 2026. 2. 23. 인버스 ETF 투자 (곱버스, 손실구조, 장기보유) 코스피가 5800선을 돌파했고, 인버스 ETF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5일간 117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저도 2019년 코로나 때 동료가 1억을 인버스에 쏟아붓는 걸 봤습니다. 코로나 당시 경제는 멈췄고, 공장은 문을 닫고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누가 봐도 경제가 성장할 수 없는 구조였고, 실적이 좋지 않은 경제에서 주식이 상승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유동성이 확보되면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흘러들어 갔고, 주식은 오히려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동료에서 그 후로 그 얘기를 꺼낼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돈을 잃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렇게 인버스에 확신하고 투자를 할까요? 아마도 이런 심리전을 노리고 계속해서 상품은 생기고 있습니다. 인버스.. 2026. 2. 23.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