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4 금융위기와 철강 산업 :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사업방향 제철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숫자로 보는 시장과 실제 체감하는 시장 사이의 온도 차이를 자주 느끼게 됩니다. 얼마 전에도 회사에서 받은 주문량 그래프가 급격하게 꺾이는 것을 보면서, 저는 이게 단순히 우리 제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이 감각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2006년부터 철강업에 몸담으면서, 저는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두 번의 큰 경제위기를 현장에서 직접 겪었습니다. 같은 ‘위기’라는 단어로 묶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충격은 전혀 다른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씩 쌓여온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시장을 바라보는 기준도 조금은 단단해졌다고 생각합니다.1. 2008년 금융위기, 금융시스템 붕괴가 제조업에 미친 충격2008년 금융위기의 시작.. 2026. 1. 30. 경제위기 속 산업 구조 변화와 철강업의 대응 며칠 전 회사에서 원자재 가격 회의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변동성, 어디서 많이 본 흐름인데…” 철강업에서 일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가격이 바뀌고, 환율에 따라 원가가 흔들립니다. 특히 최근처럼 고금리와 고물가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작은 변수 하나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을 계속 지켜보다 보면 이상하게도 낯설지 않습니다. 선배들이 IMF 당시를 이야기해 줄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경제위기는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지만, 그 안에 있는 구조와 본질은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일수록 과거를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단순히 역사 공부가 아니라, 지금을 이해하기 위한 기준으로 말입니다.1. 대공황이 남긴 시스템의 교훈192.. 2026. 1. 29.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