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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16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와 전기차 시장 변화, 철강 산업의 대응 전략 솔직히 저는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제가 일하는 철강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배터리 무게가 줄어들면 차체 강도를 보완하기 위해 고강도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우리 회사도 혜택을 받을 거라는 단순한 계산이었죠.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들여다보면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건 단순한 배터리 교체가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체의 구조를 바꾸는 혁신이었고, 철강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제철산업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로써 에너지변화, 산업군에서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입니다. 리튬금속음극이 바꾸는 배터리 패러다임일반적으로 배터리 용량을 늘리려면 음극재를 개선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입니다. .. 2026. 2. 11.
해운산업과 철강산업: 선박종류, 운용, 나아갈 방향 회사에서 원자재 수급 회의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바다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번 철광석은 어느 항로로 들어오지?”, “운임이 왜 이렇게 올랐지?” 이런 대화가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철강업에서 일하다 보니 점점 더 실감하게 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 물건의 대부분이 바닷길을 통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기 때문에 철광석, 유연탄 같은 원료는 대부분 해외에서 들어오고, 반대로 우리가 만든 제품은 다시 해외로 나갑니다. 저 역시 원료 입고 일정이 하루만 어긋나도 생산 계획이 흔들리는 경험을 여러 번 해봤습니다. 그래서 해운은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니라, 산업을 움직이게 하는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보이지 않는 혈관’ 같은 존재에 가깝습니다... 2026. 2. 3.
금융위기와 철강 산업 :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사업방향 제철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숫자로 보는 시장과 실제 체감하는 시장 사이의 온도 차이를 자주 느끼게 됩니다. 얼마 전에도 회사에서 받은 주문량 그래프가 급격하게 꺾이는 것을 보면서, 저는 이게 단순히 우리 제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이 감각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2006년부터 철강업에 몸담으면서, 저는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두 번의 큰 경제위기를 현장에서 직접 겪었습니다. 같은 ‘위기’라는 단어로 묶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충격은 전혀 다른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씩 쌓여온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시장을 바라보는 기준도 조금은 단단해졌다고 생각합니다.1. 2008년 금융위기, 금융시스템 붕괴가 제조업에 미친 충격2008년 금융위기의 시작.. 2026. 1. 30.
경제위기 속 산업 구조 변화와 철강업의 대응 며칠 전 회사에서 원자재 가격 회의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변동성, 어디서 많이 본 흐름인데…” 철강업에서 일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가격이 바뀌고, 환율에 따라 원가가 흔들립니다. 특히 최근처럼 고금리와 고물가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작은 변수 하나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을 계속 지켜보다 보면 이상하게도 낯설지 않습니다. 선배들이 IMF 당시를 이야기해 줄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경제위기는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지만, 그 안에 있는 구조와 본질은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일수록 과거를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단순히 역사 공부가 아니라, 지금을 이해하기 위한 기준으로 말입니다.1. 대공황이 남긴 시스템의 교훈192.. 2026.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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