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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성장과 철강산업 영향도 : 전쟁, 방산강재 생산, 성장 퇴근길에 뉴스를 들으며 운전하던 날입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이야기들이 이어지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그 뉴스가 꽤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그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서 아무 감흥이 없었는데 요즘은 제가 하는 일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제가 철강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더 그런것 같습니다. 몇 년 동안 거의 들어오지 않던 방산 관련 강재 주문이 최근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후판 제품 중에서도 특수 물성을 요구하는 강재들이 오랜만에 주문이 들어오는 걸 보니, 전쟁과 우리 철강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1. 전쟁과 K-방산산업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은 분명히 큰 전환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전쟁과 분쟁이 길어지면서 각국의 국방 예산은 빠르게 .. 2026. 2. 5.
조선사업과 철강소재 : 철강재, 환경규제, 슈퍼사이클 선박 한 척을 만드는 데 후판이 얼마나 필요한지 아십니까? 저도 이 일을 하기 전까지는 그 규모를 전혀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열연과 후판 생산을 담당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하나였습니다. 조선소에서 요구하는 철강재의 기준이 해마다 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두껍고 강하면 된다”는 기준이 통했다면,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스펙 협의를 하다 보면, 단순한 강도가 아니라 저온 인성, 용접성, 경량화까지 동시에 요구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산업이 다시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단순한 물량 증가로 끝나는 사이클은 아닙니다. 결국 소재 기술이 따라가지 못하면 이 기회를 잡을 수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1. 선박 건조에서 철강재.. 2026. 2. 4.
해운산업과 철강산업: 선박종류, 운용, 나아갈 방향 회사에서 원자재 수급 회의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바다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번 철광석은 어느 항로로 들어오지?”, “운임이 왜 이렇게 올랐지?” 이런 대화가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철강업에서 일하다 보니 점점 더 실감하게 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 물건의 대부분이 바닷길을 통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기 때문에 철광석, 유연탄 같은 원료는 대부분 해외에서 들어오고, 반대로 우리가 만든 제품은 다시 해외로 나갑니다. 저 역시 원료 입고 일정이 하루만 어긋나도 생산 계획이 흔들리는 경험을 여러 번 해봤습니다. 그래서 해운은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니라, 산업을 움직이게 하는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보이지 않는 혈관’ 같은 존재에 가깝습니다... 2026. 2. 3.
금융위기와 철강 산업 :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사업방향 제철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숫자로 보는 시장과 실제 체감하는 시장 사이의 온도 차이를 자주 느끼게 됩니다. 얼마 전에도 회사에서 받은 주문량 그래프가 급격하게 꺾이는 것을 보면서, 저는 이게 단순히 우리 제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이 감각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2006년부터 철강업에 몸담으면서, 저는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두 번의 큰 경제위기를 현장에서 직접 겪었습니다. 같은 ‘위기’라는 단어로 묶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충격은 전혀 다른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씩 쌓여온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시장을 바라보는 기준도 조금은 단단해졌다고 생각합니다.1. 2008년 금융위기, 금융시스템 붕괴가 제조업에 미친 충격2008년 금융위기의 시작.. 2026. 1. 30.
경제위기 속 산업 구조 변화와 철강업의 대응 며칠 전 회사에서 원자재 가격 회의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변동성, 어디서 많이 본 흐름인데…” 철강업에서 일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가격이 바뀌고, 환율에 따라 원가가 흔들립니다. 특히 최근처럼 고금리와 고물가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작은 변수 하나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을 계속 지켜보다 보면 이상하게도 낯설지 않습니다. 선배들이 IMF 당시를 이야기해 줄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경제위기는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지만, 그 안에 있는 구조와 본질은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일수록 과거를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단순히 역사 공부가 아니라, 지금을 이해하기 위한 기준으로 말입니다.1. 대공황이 남긴 시스템의 교훈192.. 2026.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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