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가 평화를 유지한 기간이 있었을까요? 어쩌면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구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늘 나라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하고 싸움을 계속 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장기화로 인해 전 세계 국방 예산이 급증하고 있고, 글로벌 방산시장은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 흐름 속에서 한국 방산 기업들이 세계 무기 수출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냉전 이후 방산 기업들의 성장기라고 전망합니다. 본 글에서는 K방산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주요 기업들의 전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K방산 수출의 구조적 성장 기회
한국 방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현재 약 2% 입니다. 글로벌 100대 방산 기업들의 방산 매출 합계가 2024년 기준 약 6,000억 달러(한화 약 1,000조원)인 반면, 한국 주요 방산 기업들의 방산 매출은 20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는 러시아의 시장 점유율 급락입니다. 1991년부터 2022년까지 러시아는 미국(40%)에 이어 약 20%의 글로벌 무기 수출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2023~2024년에는 5%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러시아로부터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했던 인도, 이집트, 베트남 등의 국가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방산 기업들로부터 수출을 받기 시작합니다. 러시아 대신 한국이 채워나가고 있고, 한국 방산의 경쟁력은 여러 측면에서 입증되고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국가들은 원유 시추 시설 보호를 위해 방공 시스템의 중요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검증되지 않았던 한국 방공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즉, 한국 방산의 기술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천궁2에 이어 LIG넥스원의 L-SAM 양산까지 앞두고 있어, M-SAM 이후 자연스럽게 L-SAM까지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 구분 | 과거(1991-2022) | 현재(2023-2024) |
|---|---|---|
| 러시아 점유율 | 약 20% | 5% 미만 |
| 한국 점유율 | 미미 | 약 2% |
| 한국 목표 점유율 | - | 5% 이상 전망 |
제철소에서 후판 제품을 담당하는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보면, 포스코가 방산 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장갑강은 일반 철과 완전히 다릅니다. 경도와 인성이 우수해야 하고, 무게는 줄이면서도 고장력강이 필요하며, 열과 부식에도 강한 내식성이 요구됩니다. 특수 용접기술까지 적용해야 하는 이런 방산 철강이 핵심 제철소를 기반으로 무기 생산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 물성을 요구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합금강의 조합과 제조기술을 가지고 제철업체에서도 그 강재의 기술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의 성장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가장 주목해야 할 방산 기업으로 꼽히고, 벌써 주가상승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강점은 지역별, 제품별로 굉장히 다변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호주에는 이미 공장 투자를 진행해 K9 자주포를 조립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레드백 장갑차까지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한국 방산 기업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하려는 국가들의 공통적인 니즈를 충족시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뛰어난 자주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입니다. K9은 세계 자주포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사거리 70km 이상의 성능을 이미 테스트로 통과했습니다. 또한 K10 탄약 보급 장갑차와의 패키지 수출도 큰 강점입니다. K10은 자주포와 연결되어 안전하게 탄약을 보급할 수 있어 전쟁 지속성 유지가 가능합니다. BAE 시스템즈 관계자는 "군인 시절 자주포를 이끌고 전장에 나갔을 때 탄약이 다 떨어지면 더 싸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K10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탄약을 보급하며 병사들의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미국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 중입니다. 미국에 MCS 스마트 장약 공장 투자까지 검토하고 있어 미국 입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주포의 매력도는 더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주가가 다른 방산 기업들 대비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만,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성장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F-21 보라매 전투기가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총 120대 생산 계획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대당 약 1,000억원으로 추정할 때, 10대만 생산해도 1조원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매출액이 약 4조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KF-21 양산만으로도 실질적인 매출 성장이 시작될 것입니다. 수출 측면에서도 한국항공우주는 미국 훈련기 사업에서 록히드 마틴과 컨소시엄을 이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폴란드의 FA-50 물량이 내년과 내후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UAE의 KF-21과 이집트의 FA-50 물량도 추가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2027-2028년까지 가장 큰 폭의 YoY 성장을 거두며 한국항공우주가 그동안 달성하지 못했던 EPS 성장까지 달성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국방예산 증액과 유럽 세이프 프로그램
방산 시장은 절대 글로벌 국방 예산을 넘을 수 없습니다. 예산이 마련되고 그 안에서 무기 획득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약 30년 만에 군축기를 마치고 대대적으로 재무장을 선언했으며, 10년간의 중장기 계획과 4년간 사용될 자금 계획까지 발표했습니다. 이 계기로 K방산이 수출하는 기회가 확대되어, 관심을 받고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2026년 초에는 1,500억 유로 규모의 세이프(SAFE) 프로그램 자금이 집행 될 예정입니다. 세이프 프로그램은 초장기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으로, EU 내 방위산업을 키우기 위해 국가들끼리 공동 조달하고 EU 내 방산에서 생산된 부품 비중이 65%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명시합니다. 그러나 예외 조항도 두고 있는데, EU 동맹국과 양자간 합의 시 역외 조달 비중을 65%까지 확대해준다는 것입니다. 단, 현지 생산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전체 세이프 자금의 40%를 신청했습니다만, 이 국가들은 한국 방산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자체적인 기술 기반이 없고, 현지 투자를 진행하는 한국 방산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단순한 무기 획득뿐만 아니라 내부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기술 이전을 받고 공장 투자를 유치하면서 현지에서 생산된 무기 체계들을 역으로 EU에 수출하는 구조를 만들려는 것도 추진 중입니다.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 대표단이 K9 생산 시설을 방문하고 K2 전차 사격 테스트에 참관했는데, 이라크는 현재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에이브람스 전차를 운용 중이나 더 이상 유지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미군이 이라크에서 순차적으로 철수하지만 이라크는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이고, 방산산업은 여전히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대두됩니다. 또한 K2 전차가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로 떠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 프로그램 | 규모 | 주요 조건 | 한국 기업 기회 |
|---|---|---|---|
| EU 세이프 | 1,500억 유로 | EU 내 부품 65% 이상 | 현지 생산 시 예외 적용 |
| 폴란드/루마니아 | 전체의 40% | 기술 이전 요구 | 공장 투자 및 수출 거점화 |
미국의 신뢰도 하락도 한국 방산에는 기회가 되고 있씁니다. F-35 전투기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움직이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안 되면 전투기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트럼프 2.0 행정부 들어서 미국과의 신뢰 기반이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고 그 결과 F-35 도입을 재고하는 국가들이 나타납니다. KF-21은 4.5세대 전투기로 향후 5세대, 6세대까지 타게팅하며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F-35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낟. 글로벌 방산시장은 단순한 경기 순환 산업이 아니라 냉전 이후 처음으로 슈퍼사이클을 맞이하고 뜨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과거 냉전 시기에 도입했던 무기들이 불발탄이 되거나 폭탄이 터지지 않는 문제들이 나왔고, 각국은 지정학적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방산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분쟁의 증감 여부와 상관없이 무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한국 방산 기업들의 생산력과 케파(capacity)는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다극화 시대에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포기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분쟁이 발생할 겁니다. 이는 한국 방산 기업들에게 구조적 기회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방산 주 투자를 할 때 주목할 지표는 신규수주입니다. 올해 방산 기업들의 아쉬운점이 있었으나 내년 부터는 신규 수주가 견고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우전쟁은 양측 입장의 합의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지 않고 EU가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전쟁은 지속 될 겁니다. K방산 업체들은 관리와 유지보수를 잘 새주고, 무기 체계의 수명이 30년이상으로 한국방산에 대한 인기와 집중이 되고 고객이 증가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vPIvPhnvn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