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이 금리 발표를 할 때, 전 세계가 동요합니다. 이런 연준이 금리 인상, 인하를 결정하는데 여러 가지 지표들을 활용하는데 그중 한 가지도 통화량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화폐를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통화량은 너무 많아서도 너무 적어서도 안 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평가하고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현대 경제를 이해하는데 너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고, 이것은 단순한 돈의 양을 알려주는 지표가 아니라 물가의 변동과 금리 정책의 방향성, 더 나아가 금가격 등의 자산가치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통화지표를 통해서 우리는 당국의 화폐 흐름을 알 수 있고, 투자의 판단에 활용해야 합니다.
본원통화와 통화지표의 기본 개념
통화라는 것은 한 나라 안에서 유통 수단이나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화폐를 말합니다. 통화량을 측정하는 척도를 통화지표라고 부르며, 이는 크게 본원통화와 파생통화로 나눠집니다. 본원통화(M0)는 한국은행이 화폐를 발행해서 시중은행으로 흘러들어간 돈인 현금성 예금을 말하는데 민간이 보유한 현금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그리고 은행의 시재금 등이 포함됩니다. 본원통화를 '하이 파워드 머니'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강냉이가 팝콘으로 변하듯이 통화가 팽창할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은 한국은행 당좌 계좌에 예치되어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급준비율이 7%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당좌 계좌 예치금의 14배까지 국민들에게 대출을 해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용창조 과정을 통해 본원통화는 파생통화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공급하는 돈을 본원통화라 칭하고, 금융기관을 통해서 공급되는 돈을 파생통화라고 부릅니다. 민간에 공급된 현금성 통화는 다시 금융기관에 흘러 들어가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통화의 양은 늘어나게 됩니다. 즉, 중앙은행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인 본원통화는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 통화지표 | 구성 요소 | 특징 |
|---|---|---|
| M0 (본원통화) | 현금 + 지급준비금 + 시재금 | 중앙은행이 공급한 기초 통화 |
| M1 (협의통화) | M0 + 요구불예금 + 수시입출금식예금 | 즉시 현금화 가능한 단기자금 |
| M2 (광의통화) | M1 + 2년미만 정기예적금 + MMF | 통화정책의 핵심 참고지표 |
M1과 M2의 차이점과 경제적 의미
협의통화인 M1은 오늘이라도 당장 현금으로 바꿀 수 있거나 수표를 발행해서 지급할 수 있는 결제성 예금을 뜻합니다. 본원통화에다가 요구불예금과 수시 입출금식 예금을 더한 것이 협의통화이며, 시중에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통화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려주는 단기자금의 지표로 사용됩니다. M1은 현금인데 입출금 자유금액이라 여기고 경기 민감도가 높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 광의통화인 M2는 협의통화에다가 만기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 등의 준결제성 예금을 모두 더한 통화입니다. 즉, M2는 M1에 정기예금과 MMF 등의 단기 금융 상품을 다 합친 값이므로 미국 연준에서도 이 값을 더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제 기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통화지표이기도 하고, 한국은행이 통화량과 관련된 통화정책을 펼칠 때 가장 중요한 참고점이 되는 통화입니다. 2024년 6월을 기준으로 M1은 1,281조 가량이 되고 M2는 3,411조 가량 되고 있습니다. 대략 10년간의 통화량 증가 추이를 보면 2010년을 기준으로 M1은 대략 3배가량 증가했고 M2와 유동성 지표는 2배가량 증가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통화량이 매년 증가하게 되면 그만큼 물가도 오르게 되고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집니다. M1/M2 비율은 가계나 기업이 당장 집행할 수 있는 현금 보유 성향을 나타내어 주는 지표인데 일반적으로 경제가 불안정하다고 체감할수록 현금을 확보하려는 성향은 높아지게 됩니다. M1/M2 비율의 추이를 살펴보게 되면 2019년까지 31%를 유지하던 비율이 2023년 말 36.4%까지 증가했고 2024년은 37%를 넘어 선 이력이 있습니다. M1/M2 비율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2년 미만의 금융상품에 묶여있는 대기성 자금이 많아짐을 알 수 있고 언제든지 투자할 기회가 발생하게 되면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즉, 통화량이 증가한다는 건 시중의 유동성이 증가하는 것이고 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연준은 이를 보고 긴축정책을 하는데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반대로 통화량이 감소한다는 것은 경기가 둔화되는 것이고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근 한국의 M2 통화량 추이를 보면서 고민해 봅시다. 25년 11월 M2는 역대 최대치로 4,496,024.20조 원 (KRW Billion)입니다. 즉, 1970년 대비해서 약 4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여기서 증가 속도가 더 중요한데 M2 증가율 자체는 둔화하였으나 실질적인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이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에서 추가적인 금리 하향을 하기보다는 금리를 동결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동성 지표와 자산 가격의 상관관계
통화지표를 표시할 때는 Money의 앞 글자를 따서 'M'으로 표시하고, 각국의 중앙은행의 분류에 따라서 구분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유동성 지표인 Lf는 모든 금융기관의 통화량을 측정한 지표입니다.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에서 판매하는 2년 이상의 금융 상품들을 모두 더한 지표가 Lf입니다. 광의 유동성인 L은 우리나라 전체의 총 통화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상호저축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과 어음 등 모두를 포함하는 게 특징입니다. 유동성이란 어떤 재화나 서비스가 다른 재화나 서비스로 전환될 수 있는 성질이라고 정의합니다. 현금 전환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또 전환 시 감수해야 할 손실이 적다면 유동성이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현금에 가까울수록 유동성이 높고, 현금화가 쉬울수록 유동성이 높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동전이나 지폐는 현금 그 자체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가장 높고, 요구불예금은 ATM기를 찾아서 현금을 찾을 수 있어 어렵지 않게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M2에 속하는 적금을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은행에 찾아가 해지 신청을 해야 하며, 수수료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즉시 현금으로 바꾸기도 어렵습니다. L에 속하는 채권, 특히 만기가 10년짜리 회사채 같은 것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서 매도가 굉장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사줄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돈이 엄청나게 급한 경우 원래 가격의 반값에 팔아야 겨우 팔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유동성에 따라서 다양한 지표가 고려되고 있는 점을 이해합시다. 통화량과 금 가격의 관계도 중요한 연관성을 보입니다. 금의 가격은 흔히 사람들이 통화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을 때 올라가는 경향이 보이는 자산입니다. 실질적인 금리, 달러의 가치, 유동성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은 확실합니다. 과거 금융 위기를 겪을 때 보면 M2가 급증할 당시 금은 최고가였습니다. 유통되는 화폐의 변동성이 사람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통화량 변화 | 금리 방향 | 금 가격 전망 | 경제 상황 |
|---|---|---|---|
| 증가 | 하락 | 강세 | 시장 불안, 성장 비관적 |
| 증가 | 상승 | 변동성 확대 | 예측 어려움 |
| 감소 | 상승 | 약세 | 긴축 정책 강화 |
M2 전년대비 증가율을 체크해 가면서 10년 미국 국채 실질금리를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달러지수의 방향도 체크를 해 보면 좋습니다.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금리가 하락하면 금 가격은 강세를 이룹니다. 통화량이 증가하는데 금리를 상승시키면 금가격은 사실 예상하기 어렵고 여러 변동성을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통화량이 감소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금가격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통화지표와 통화량은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시사점을 주고 있고, 경제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발표하는 통화량 수치를 매번 챙겨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화량을 항상 체크하는 습관은 물가지표, 금리의 정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합니다. 통화량과 물가는 굉장히 밀접하고, 물가는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결정적인 기준점이 된다는 점만 상기해 보아도 통화량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통화지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경제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본원통화부터 M1, M2를 거쳐 유동성 지표까지 각각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들 지표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면 물가 변동과 금리 정책, 나아가 자산 가격의 움직임까지 예측하는 데 유용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제 내 유통되는 화폐의 흐름을 읽는 능력은 투자 판단과 재무 설계에 있어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이런 통화량 지표는 월 1회 발표하고 있고 월 중순에 전월치 통계가 집계 됩니다. (주요 사이트 : Trading Economics)

질문하고 답하기
Q. M1/M2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A. M1/M2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2년 미만의 금융상품에 묶여있는 자금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경제가 불안정하다고 체감할수록 현금을 확보하려는 성향이 높아지는 것을 나타내며, 언제든지 투자 기회가 발생하면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 높은 자금이 증가함을 보여줍니다.
Q. 통화량 증가가 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금리가 하락하면 금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불안하고 성장성이 비관적이며 돈의 가치가 하락할 때 사람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기 때문입니다. 과거 금융 위기 당시 M2가 급증했을 때 금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Q. 본원통화를 '하이 파워드 머니'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본원통화를 '하이 파워드 머니'라고 부르는 이유는 강냉이가 팝콘으로 변하듯이 통화가 팽창할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급준비율이 7%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당좌 계좌 예치금의 14배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이러한 신용창조 과정을 통해 본원통화는 훨씬 큰 규모의 파생통화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출처] 통화지표와 통화량 / 담덕 & 청산유: https://www.youtube.com/watch?v=q0h3766oNL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