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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ETF 투자 (곱버스, 손실구조, 장기보유)

by 하이파이브 2026. 2. 22.

인버스 ETF
AI 이미지

코스피가 5800선을 돌파했고, 인버스 ETF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5일간 117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저도 2019년 코로나 때 동료가 1억을 인버스에 쏟아붓는 걸 봤습니다. 코로나 당시 경제는 멈췄고, 공장은 문을 닫고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누가 봐도 경제가 성장할 수 없는 구조였고, 실적이 좋지 않은 경제에서 주식이 상승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유동성이 확보되면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흘러들어 갔고, 주식은 오히려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동료에서 그 후로 그 얘기를 꺼낼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돈을 잃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렇게 인버스에 확신하고 투자를 할까요? 아마도 이런 심리전을 노리고 계속해서 상품은 생기고 있습니다. 

인버스 ETF, 하락장에서 돈 버는 구조

일반적으로 주식은 오를 때만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인버스 ETF는 정반대입니다. 코스피 200 지수가 4% 떨어지면 인버스는 4% 오르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곱버스'라 불리는 2배 상품은 지수가 3% 하락하면 6% 수익이 납니다.

KODEX 200 선물인버스 2X 같은 상품이 대표적입니다. 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방식이죠. 제가 보기에 이 상품의 매력은 명확합니다. 시장이 떨어질 것 같을 때 보험처럼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승장에서만 돈을 버는 게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기게 곱버스는 두 배를 벌 수 있어 수익이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5 거래일 간 개인투자자들이 KODEX 200 선물인버스 2X에 1173억 원, KODEX 인버스에 512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코스피가 최근 계속 상승을 했고 5800선을 넘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제 조정 오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찍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장이 시작하면 오늘은 조정이 와서 내리겠지, 오늘은 내리겠지 했지만, 계속 오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아마도 인버스에 투자한 사람들은 저와 같이 매일 확인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겁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7.2% 올랐고, KODEX 200 선물인버스 2X는 14.53% 폭락했습니다. 방향이 틀리면 손실이 2배로 커지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9일 이후 지금까지 단 하루 빼고는 계속 상승했기 때문에 인버스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이 큽니다.

곱버스 장기보유 불리한 구조

일반적으로 지수가 제자리로 돌아오면 손실도 회복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곱버스는 전혀 다릅니다. 제가 계산해 본 바로는 이렇습니다. 1일 차에 지수가 100에서 90으로 10% 하락하면 곱버스는 20% 수익으로 120이 됩니다. 2일 차에 지수가 90에서 99로 10% 회복하면 원점이지만, 곱버스는 120에서 20% 손실이 발생해 96이 됩니다. 지수는 제자리인데 곱버스는 4% 손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곱버스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매일 2배 수익률이 재설정되기 때문입니다. 복리 구조가 역으로 작동하는 겁니다. 시장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면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올해 수익률 최하위 ETF 상위 20개 중 17개가 인버스 상품입니다. KODEX 200 선물인버스 2X는 200 선물인버스 2X는 51.22%, RISE 200 선물인버스 2X는 51.13% 폭락했습니다. 코스닥 150 인버스 상품들도 27%대 손실입니다. 제 경험상 이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실제로 2019년 코로나 때 제 동료는 "경제가 이렇게 나쁜데 주가가 오를 리 없다"라며 인버스에 1억을 넣었습니다. 논리는 맞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정부의 유동성 공급으로 급반등 했고, 그 후 저는 그에게 그 얘기를 꺼낼 수 없었습니다. 괜히 마음 아프게 할 것 같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계속 상향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5650에서 7250으로, 하나증권은 7870까지 전망을 올렸습니다. 반도체 실적 개선 전망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버스 장기 보유는 시장의 방향성에 정면으로 맞서는 겁니다.

인버스는 일간 수익률 추종 상품입니다. 단기 헷지 목적으로만 써야 합니다. 타이밍이 맞아도 며칠만 늦게 청산하면 손실로 돌아서는 구조입니다. 저는 장기투자자이기 때문에 이런 게임에 절대 손대지 않습니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고, 그 방향에 반대로 서는 건 수학적으로 불리하다는 걸 이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실제경기와 유동성은 실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역사가 있습니다. 왜냐면 경기가 나빠질 때 회복하기가 어려운 것을 알기 때문에 경기침체에 대비한 여러 정책적인 방안들이 작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확실한 미래에 배팅하기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면 좋겠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nD0zZv82f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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