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시장의 역사와 가치투자
주식투자는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과거 약 100년의 역사를 요약해 보면 해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 결과 주식은 등락을 반복해 왔습니다. 1920년 광란의 시대를 보냈고 1929년 주식시장이 평균 80%가 하락하는 붕괴를 경험했으며 1930년 대공황으로 실업률이 25%를 겪었습니다. 1935년 또다시 두 번째 폭락이 이어져 주식은 투기꾼의 영역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1940년, 1950년 세계대전으로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벨류에이션의 매력적인 변화로 투자자들이 다시 회귀되었습니다. 1960년 진격의 시대를 거쳐 1980년 연준의장이 금리를 20%까지 올리면서 주식시장은 더블딥이 되었습니다. 1995년 부동산, 은행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다가도 2000년 9.11 테러로 기술주 매도세로 주식시장은 몰락했습니다. 2010년 밀레니얼 세대가 진입하였고,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과 비트코인, 대마 관련 주식 열풍으로 투기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지난 100년의 역사는 투자가 도전이었음을 데이터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가치투자는 사실 과거에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역사를 통해 상세한 데이터 분석을 해 보면 가치투자가 결과적으로 수익률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원칙 기반의 투자를 해야 하는데 저렴한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 주가수익률이 하위 20%인 기업, 주가순자산율이 하위 20%인 기업, 배당수익이 상위 20%인 3가지의 비율 중에 한 가지 이상을 적용하여 선별해야 합니다. 또한 이 가치주를 5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였을 경우 결과적으로 수익률을 극대화됨을 알 수 있습니다. 가치주와 성장주를 우리를 구별해야 합니다. 가치주는 상승기에도 완만하게 올라가지만 성장주의 경우는 하락이 시작되면 가파르고 길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러 연구결과 미국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10%, 위에서 선별하는 기준으로 제시했던 주가수익률 기준 하위 20%인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은 15%로 더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신규투자자들에게 도전이란 5년 주기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2. 좋은 주식 선택하는 법
좋은 주식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그 조사에는 주가수익률이 전체시장 S&P500의 주가 수익률 대비 20~50% 저렴한 주식 투자를 해야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주가순자산율 및 배당수익도 3% 이상은 목표로 가져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 외 부채비율은 50% 미만이며, 부채상환능력 또한 부채, 이자대비 3배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자본수익률은 성장지표로 10% 정도인 회사를 선호합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과 유동부채 비율이 2:1인 경우가 좋습니다. 특정 부분은 주가수익률보다는 순자산이 더 신뢰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항공, 금속, 에너지, 원자재와 같이 경기변동에 민감한 경우가 그렇습니다. 투자자는 재무제표를 꼼꼼하게 보고 자산의 가치가 있는지, 부채 종류는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사실 잘못된 지침으로 수익실적이 역사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또한 실적이 너무 좋은 펀드 같은 상품도 투기성이 강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3개 항목을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주가수익률이 낮아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된다는 것, 둘째, 투자자가 주목할 요소를 갖고 있어야 하는 것, 셋째 S&P지수 대비 과매도 된 상태와 주식에 대한 모멘텀이 나타나기 시작해야 합니다.
3. 가치투자 '5년의 법칙' 적용
가치주는 주가수익률이 낮아야하고 목표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배당 가치주는 배당수익률이 최소 3% 이상이며, 배당 성장률이 10%대인 주식이 좋습니다. 소형 가치주도 변동성은 크지만 낮은 주가수익률은 위험을 감소시키고, 소형주 실적에서는 기업의 인수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는 대부분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국제시장에서도 고배당 가치주가 많으므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투자의 실수는 대부분 경기침체 속에서 발생합니다. 약세장 이후에 반등을 하게 되는데 약세장이 끝날 무렵 반등하게 되면 장기 가치투자의 이점도 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투자의 시기결정은 항상 힘든 일입니다. 왜냐면 해마다 일이 생기고 그 가격이 저점인지 고점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년 또 다른 이유는 생기게 마련입니다. 역사를 보면 팬더믹 등이 존재했지만 실적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즉 투자하기 않을 '이유'는 늘 존재합니다. 존 템플턴이 22년간의 과거를 조사했을 때 저점이던, 고점이던 수익률 차이는 1%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고 원칙을 지키고 꾸준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4. 서평
돈의 패턴이라고 해서 돈의 역사가 나올 줄 알고 읽기 시작했으나, 주식시장의 역사를 장기간동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들과 결국 가치주의 성장률이 더 성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는 부분이 이해를 잘 도왔고, 가치주를 판단하는 기준도 제시를 해 주고 있어 실제 투자 시 응용을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의 바이블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고, 가치투자로 유명한 투자자들로 일반인 우리도 가치주를 찾고 싶으나 사실 어떤 것이 가치주인지 판단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이 책에서는 간단히 몇 가지의 항목을 들어서 어느 정도의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으로 옮겨와 작가가 말하는 규칙을 좀 응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가치주를 선별하면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