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리 이해하기
금리는 돈을 빌리거나 맡길 때 정해지는 돈의 사용료이다. 즉, 돈을 빌려 쓴 대가로 내는 돈의 비율이 바로 금리이다.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그냥 빌린 금액만 갚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사용한 대가로 이자를 함께 내야 한다. 이때 이자가 얼마나 붙는지를 정해 놓은 기준이 바로 금리다. 보통 금리는 1년을 기준으로 원금의 몇 퍼센트를 이자로 내거나 받는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금리가 5%일 때 100만 원을 1년 동안 빌리면 1년 뒤에 내야 할 이자는 5만 원이고, 총 105만 원을 갚게 된다. 반대로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은 그 돈을 사용한 대가로 우리에게 이자를 준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금리가 높을수록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많아진다. 그래서 금리는 흔히 돈의 가격이라고도 불린다.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우리의 대출, 저축, 투자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타인자본 비용과 자기 자본에 대해 알아보자. 어떤 것이 더 클까? 기업에 돈을 조달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타인자본은 다른 사람의 돈을 빌리는 것이고, 자기 자본은 자기 돈이나 주주의 돈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두 자본이 다른데, 자기 자본 비용이 타인자본 비용보다 더 많이 든다. 이것은 위험차이 때문이다. 타인자본은 반드시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면 되고, 기업이 어렵더라도 채권자는 우선적으로 돈을 돌려받게 된다. 즉 위험이 낮고 그만큼 요구하는 보상의 이자율도 낮다. 하지만, 자기 자본을 제공한 주주들은 이자를 보상받지 못하며 실패 시 돈을 못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더 큰 수익률을 기대하게 된다. 또한 타인자본의 이자는 비용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세금부담을 줄어준다. 이제는 금리의 구성요소에 대해서 알아보자. 금리는 기대수익률이라고도 하며 무유ㅟ험수익률과 위험프리미엄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무위험수익률은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고 그 대가로 뭔가를 요구한다. 즉 위험이 없더라도 말이다. 이처럼 돈을 빌려주며 요구하는 무엇을 무위험수익률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보통 국고채(국채) 수익률이 무위험수익률의 대표적인 기준이다. 국가가 세금을 통해 상환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투자자산에 비해 위험이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투자를 할 때는 무위험수익률보다 수익이 높은 지를 생각해야 한다. 수익이 무위험수익률보다 낮다면 굳이 투자할 가치가 없다. 무위험수익률은 위험이 거의 없는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수익이다. 그렇다면 손실 가능성이 있는 자산에 투자를 할 때는 무위험수익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위험을 감수한다면 최소한의 무위험수익률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위험 프리미엄은 투자 대상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손실 가능성이 높을수록 커지게 된다.
2. 장기금리와 단기금리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에 대해서 설명해 보자. 금리는 기간에 따라서 구분 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단기금리와 장기금리이다. 단기금리는 만기가 짧은 기간에 자금에 적용되는 금리이고, 장기금리는 만기가 긴 기간의 자금에 적용되는 금리이다. 예로 들면 콜금리, 3개월 또는 6개월짜리 국채 금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단기금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영향을 가장 빠르게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장기금리는 보통 기간이 3년, 10년 등 긴 기간의 자금에 적용되는 금리이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대표적인 장기금리이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 물가상승의 기대, 미래 금리 변화에 대한 예상이 반영된다. 일반적으로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다. 그 이유는 기간이 길수록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장기간 돈을 빌려주다 보면 경제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고 이런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으로 투자자는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긴 기간 동안 돈을 묶어두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산 추가적인 이자 보상기간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늘 장기금리가 더 높은 것은 아니다. 이것을 금리역전이라고 하고, 군대용어로는 하극상이다.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을 잡으려고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면 단기금리는 크게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가 높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1998년 외환위기 시 콜금리가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를 넘어섰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 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하루아침에 파산을 할지 모르는 위험상황에서 당장의 돈을 빌려달라는 것에 긴장한 것이다. 이에 엄청난 보상의 요구가 위험프리미엄에 가산되면서 단기금리가 상승하게 된 경우이다. 정부는 돈을 풀기 위해서 정책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폈고 이런 정책금리는 다른 금리를 정하는 데 기준금리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혼란 속에서는 기준금리가 낮아진다고 해서 위험프리미엄까지 낮아질 수 없었고, 오히려 더 높아졌다.
3. 유동성선호이론과 미래가치 현재가치
금리가 하락하면 화폐를 보유하는데 따르는 기회비용이 감소하므로 화폐의 수요량이 증가한다. 즉 사람들은 화폐를 많이 찾게 된다. 반면에 금리가 상승하면 화폐보유에 따르는 기회비용이 증가하므로 화폐수요량이 감소한다. 화폐보다는 다른 자산으로 보유하길 원하는 것이다. 화폐의 공급은 중앙은행에서 결정이 되고,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변동하기 전까지는 고정되어 있다. 균형금리는 수요공급의 법칙으로 볼 수 있다. 금리도 상품처럼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설명이 된다. 즉, 돈의 수요라고 한다면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고 기업의 투자자금, 개인의 소비 및 주택자금이 예이다. 돈의 공급은 돈을 빌려주려는 사람들이다. 즉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다. 금리가 높아지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커지므로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수요가 감소한다. 대신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으니 돈을 빌려주려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공급은 늘게 된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빌리는 부담이 줄어 수요가 증가하고 이자수익이 줄어 돈의 공급은 감소한다. 그렇다면 균형금리는 무엇일까? 이처럼 금리에 따라 돈의 수요와 공급이 달라지는데, 돈을 빌리려는 양과 빌려주려는 양이 정확히 일치하는 금리가 있는데, 이 금리를 균형금리라고 한다. 즉, 균형금리는 돈의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 결정되는 금리이다. 시장금리는 실제 금융시장에 형성되는 금리이고 항상 균형금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시장금리가 균형금리보다 높으면 돈을 빌리려는 사람보다 빌려주려는 사람이 많아서 자금이 남는 상태이다. 그 결과 시장에서는 금리가 내려가려는 압력이 생기게 된다. 반대로 시장금리가 균형금리보다 낮으면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많아서 자금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 결과 금리가 올라가려는 압력이 생긴다. 이처럼 시장금리는 자금이 남거나 부족한 상황에서 자금이 남거나 부족한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균형금리를 향해 움직이려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