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Kevin Warsh를 공식 지명합니다. 그로 인한 여러 가지 파급효과가 나타나는데 우리는 그의 성향을 이해하고 앞으로 어떠한 금융시장에 기여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는 2006년 최연소 연준 이사로 임명되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월스트리트와 연준을 잇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고, 파월 의장 지명 당시에도 최종 후보에 올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그의 지명은 국제 금융시장을 흔들었습니다. 금과 비트코인은 하락했고, 달러는 급등하며 향후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evin Warsh의 매파 성향과 정책 철학
Kevin Warsh는 1970년생으로 스탠퍼드 대학에서 공공정책학을 전공하며 경제학, 통계학, 수학을 깊이 있게 공부했습니다. 이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면서 동시에 MIT 비즈니스 스쿨에서 시장 경제학과 부채 자본 시장을 전공하는 등 뛰어난 학문적 배경을 갖추었습니다. 1995년 모건 스탠리 M&A 부서에 입사한 그는 불과 7년 만에 부사장 겸 전무이사로 승진했고, 2002년 32세의 나이에 백악관으로 스카우트되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Warsh의 가치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준 이사 7명 중 유일한 월가 출신이었던 그는 월스트리트와 연준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시장의 반응을 번역해주고, 반대로 연준의 정책 의도를 월가에 전달하는 핵심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이 시기 그는 연준 이사회의 유일한 매파로서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Warsh는 첫 번째 양적 완화에는 전적으로 동의했지만, 두 번째 양적 완화부터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2010년 11월 두 번째 양적 완화 회의에서 찬성표를 던지면서도, 며칠 후 신문 기고를 통해 자신의 우려를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이는 그의 정치적 감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형식적으로는 동료들과 보조를 맞추면서도, 역사적 기록에는 자신의 소신을 남기는 전략을 구사한 것입니다.
| 시기 | 정책 입장 | 핵심 주장 |
|---|---|---|
| 2006-2008 | 대차대조표 축소 주장 | 연준의 과도한 통화량 증가 경고 |
| 2008-2009 | 1차 양적완화 찬성 | 위기 대응 차원의 불가피한 조치 |
| 2010 | 2차 양적완화 유보적 | 장기 국채 매입 확대의 위험성 지적 |
| 2024 |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정화 필요 주장 |
2011년 연준 이사직을 사임한 그에 대해 언론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워시의 사임으로 연준의 월스트리트 통찰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수 진영과 유대 깊은 유일한 연준 이사가 사임했다"며 그의 빈자리를 우려했습니다. 전 연준 이사 마크 울슨은 "우리가 어떻게 월가를 봐야 될지 또 월가가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워시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줬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뛰어난 정치적 감각과 인맥 네트워크
Kevin Warsh의 성공 비결은 탁월한 정치적 감각과 전략적 인맥 관리에 있음이 유명합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화당에 입당한 그는 대학 시절부터 백악관 대통령 법률 고문실, 대통령 경쟁력 강화 자문회, 미국 하원 등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며 워싱턴 정가와 인연을 쌓았습니다. 스탠퍼드 학생회에서도 주요 직책을 맡으며 "골프 스킬"을 익혔다고 회고할 정도로 인맥 관리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했습니다. 그의 정치적 감각은 연준 이사 시절 기자들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납니다. 처음 연준 이사로 지명되었을 때 월스트리트 저널 피터 레트맨 기자는 비판적인 기사를 쓰기도 했는데, Warsh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언론사 기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결국 우호적인 보도를 이끌어냈습니다. 2011년 사임 당시 각 언론사가 일제히 아쉬움을 표한 것은 그의 전략적 소통 능력을 입증하기도 합니다. 그의 트럼프와의 관계도 유명합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인수위에 참여해 경제 자문을 제공했고, 파월 지명 당시에도 최종 후보였습니다. 2024년 대선 승리 후 트럼프가 마러라고에서 진행한 면접에서 Warsh는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트럼프는 그에게 "연준 의장을 시킬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연준 이사 사퇴 후 Druckenmiller와 함께 일하며 월가에서 존경받는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Druckenmiller의 부하 직원 중에는 현 재무장관 Scott Bessent도 있었는데, Bessent는 1990년대에, Warsh는 2010년대에 각각 Druckenmiller와 협력했습니다. 이러한 인맥 네트워크는 Warsh가 월가와 정가 양쪽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겁니다.
시장 반응과 향후 정책 전망
Kevin Warsh의 지명 발표 직후 금융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금과 비트코인이 하락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이 Warsh의 정책 성향을 유동성 축소와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가 5% 포인트 하락한 날에도 달러는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돈이 덜 풀릴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을 반영하였습니다. Warsh는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과도하게 확대되어 있다고 지속적으로 지적해 온 이력이 있ㅅ브니다. 그는 양적 완화가 위기 대응이 아닌 일반적인 정책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경계했으며, "특정 목표가 달성되거나 기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정책 경로를 변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장기 국채 매입 확대가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그의 일관된 입장과 맥을 같이합니다. 그러나 2024년 10월 Warsh는 "주담대 금리 잡기 위해 기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물가 문제가 부각되던 시기임이 중요합니다. 즉, 이 발언은 Warsh가 단순히 교조적인 매파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정책 입장을 조정할 수 있는 인물임을 보여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을 통해 "그는 중앙은행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며 "워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중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극찬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 Warsh를 지지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는 연준이 본연의 통화 업무 이상으로 경제 정책에 개입하는 것을 비판해왔습니다. 채권 매입, 자산 매입 같은 정책은 금융위기를 거치며 시작된 것으로, 연준은 금리 조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입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연준이 기후 변화나 인종적 영향력을 고려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연준 독립성 훼손"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 시장 지표 | Warsh 지명 전 | Warsh 지명 후 | 해석 |
|---|---|---|---|
| 금 | 상승세 | 하락 | 유동성 축소 우려 |
| 비트코인 | 상승세 | 하락 | 긴축 정책 예상 |
| 달러 | 보합 | 강세 | 강달러 기조 전망 |
| 10년물 국채금리 | 안정 | 상승 압력 | 채권 매도 가능성 |
그러나 역설적으로 Warsh가 금리를 인하할 경우 시장의 신뢰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파로 알려진 인물이 금리 인하를 결정한다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으로 받아들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Warsh의 매파적 이미지가 오히려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는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연준 이사 7명 중 트럼프 행정부는 3명을 친트럼프 인사로 교체하려 하고 있습니다. 파월, 리사 쿡, 아드리아나 쿠글러가 표적이며, 이미 쿠글러는 남편의 주식 거래 신고 누락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 자리에 스티븐 미런이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FOMC 투표는 연준 이사 7명뿐 아니라 지역 연은 총재 5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참여하기 때문에, 이사진만 교체한다고 해서 트럼프가 금리 정책을 완전히 좌우할 수는 없습니다. 공화당 상원 은행위원장 톰 틸리스는 "파월 수사가 완벽하게 해결되어야 Warsh 인준에 협조하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파월은 현재 연준 건물 리모델링 비용 증가와 관련해 의회 보고 누락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틸리스는 트럼프와 갈라선 양심적 공화당 의원으로, 연준 독립성 침해를 우려하며 파월을 불명예스럽게 몰아내는 것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과거 연준 의장들의 상원 인준에는 평균 3~5개월이 소요되었으며, 파월 임기가 5월 15일 종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1월 30일 지명 발표는 일정상 빠듯한 편입니다. Kevin Warsh의 연준 의장 취임은 국제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유동성 위축이 현실화되고, 이는 세계 경제 전반에 긴축 압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정화 등 실물경제 지표를 고려한 유연한 금리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Warsh의 정치적 감각과 월가·워싱턴 양쪽에서의 신뢰를 감안할 때, 그는 트럼프의 압박과 연준 독립성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정책 노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그의 행보는 단순히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Kevin Warsh는 역사에 남고자 하는 야망이 뚜렷한 인물입니다. 연준 의장 임기 4년, 이사 임기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는 트럼프의 임기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트럼프가 임명했지만 트럼프의 주머니 속 인물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연준을 개혁하고 본연의 역할로 되돌린 의장으로 기록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금융시장은 이런 연준의 정책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만큼 연준의 의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장이 어떠한 정책과 생각을 가지고 있냐는 매우 중요한 관점이며, 우리의 시장은 그것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Kevin Warsh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A. Warsh는 과거 매파적 성향을 보였지만 2024년 주담대 금리 안정화를 위해 기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유연한 정책 조정이 가능한 인물로, 실물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파로 알려진 그가 금리를 인하한다면 시장은 이를 심사숙고 끝에 내린 신중한 판단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A. Warsh가 주장해온 대차대조표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입니다. 이는 시중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며, 특히 트럼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 축소는 주식, 부동산 등 자산 시장 전반에 긴축 효과를 미치며,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Warsh가 트럼프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A. Warsh의 장인이 에스티 로더 회장이며 Stanley Druckenmiller와의 협력 경험도 있어 경제적으로 독립적입니다. 연준 의장 임기 4년, 이사 임기 14년으로 트럼프 임기보다 길어 정치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는 역사에 남는 연준 개혁을 목표로 하는 인물로,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정책 목표를 우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트럼프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되, 점차 독자적 노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언더스탠딩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EafSHfQrT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