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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혁명 (달러 패권, 원화 토큰화, 디지털 금융)

by 하이파이브 2026. 2. 10.

스테이블 코인

 

우리는 이제 코인에 대해 익숙해졌습니다.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 알트코인의 급증으로 이미 코인은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이것들이 실현될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전 세계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이해하고 새로운 화폐 혁명이 다가옴을 깨달아야 합니다. 미국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글로벌 패권을 제도화하는 동안, 한국은 2026년 1월 15일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인 STO 통과로 자산 토큰화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디지털 금융 혁신은 자산의 토큰화와 화폐의 토큰화가 결합될 때 완성됩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를 앞둔 지금, 우리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기회를 선점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탄생 및 달러 패권 강화 전략

스테이블 코인은 언제 시작이 되었을까요? 스테이블 코인의 역사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되는데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고 한 달 반 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암호학자가 "비트코인: P2P 전자 화폐 시스템"이라는 9페이지 백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백서의 핵심은 "without trust, going through a financial institution", 즉 금융 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가치를 이전하겠다는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 그는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분산 원장 기술을 통해 중앙화된 주체 없이도 거래의 진위를 판별할 수 있게 했고, 유명해집니다. 예를 들어 계약서의 진위를 법원이나 금융 기관이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열 명이 모여 "너 봤지?"라고 확인하면 진짜가 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심하고 그것이 시장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2009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수천 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고, 시장의 매수 매도에 따라 가격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라가 있어 중앙화된 관리 주체가 없다는 점에서는 비트코인과 유사하지만, 달러나 유로 같은 법정 화폐, 금 같은 원자재 등 실물 자산과 가치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달러의 가치에 고정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가 발행한 USDT와 서클사가 발행한 USDC가 시장의 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코인 하나를 발행하면 1달러를 받고 그 달러를 은행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서클사의 경우 발행량의 10~20%는 현금 예치금으로 세계 각국 은행에 보관하며, 고객들이 USDC를 가져올 때 법정 화폐로 지원할 수 있는 투명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 코인을 달러 패권 강화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고 있기에, 우리는 스테이블 코인의 움직임에 집중합니다. 2024년 트럼프 대선 승리 직후 비트코인은 7만 5,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트럼프는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2025년 7월 미국 의회는 지니어스 액트라는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통과시켜 발행 주체와 준비 자산을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은행뿐만이 아니라, 테크 기업도 발행할 수 있게 했고, 발행사는 발행량만큼 달러나 3개월 미만의 미국 국채를 담보로 가지도록 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가 진 빚은 37조 달러로 우리 돈 5경 원이 넘으며, 매년 이자만 8,800억 달러(약 1,200조 원)씩 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전체 국방 지출보다 많은 금액으로, 2024년 미국 국채 이자 지불 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섰습니다. 국방비와 국채 이자 지불 비용이 국가 예산의 1/3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속셈은 분명합니다. 바로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더 싸게 돈을 조달하려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더 많이 발행할수록 발행사는 더 많은 미국 채권을 사서 은행에 적립해야 하고, 따라서 미국 국채 수요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테더 사가 보유한 미국 채권의 양이 한국과 독일을 앞지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USDT를 구매하는 것은 간접적으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배센트 재무장관은 향후 3년 내에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규모가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미국은 본격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화하고 있고, 거의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구분 비트코인 스테이블 코인
탈중앙화 O O
가격 안정성 변동성 높음 법정화폐 연동
실물자산 담보 X O (달러, 국채 등)
결제 수단 제한적 확대 중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와 한국의 선택

2026년 1월 15일 한국 금융사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인 STO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부동산 저작권 등의 실물자산이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으로 자유롭게 발행되는 자산 토큰화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완성 단계가 아닙니다. 진정한 디지털 금융 혁신은 자산의 토큰화와 화폐의 토큰화가 합쳐질 때 이루어집니다. 미국은 이미 법제화를 마치고 스테이블 코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움직임을 보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한국도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를 선포했기 때문에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2024년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투자자 보호에 집중되었다면, 새로운 법제화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유통, 공시 등의 산업상 규칙을 정하는 것입니다. 법제화의 핵심 방향은 첫째, 지급수단으로서의 법적 성격을 명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것을 누가 발행할 것인가에 연관덴 규제입니다. 스테이블 코인 자체를 가상자산과 분리해서 가치 안정형 가상자산 또는 전자 지급 수단으로 재정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쟁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은행이 51% 이상의 지분을 가진 컨소시엄에만 발행을 허용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회 및 업계는 새로운 혁신 추동을 위해 재무 요건을 갖춘 핀테크 기업에도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은행 중심 발행을 우선 허용하고, 빅테크 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방향으로 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발행사는 1대 1로 상환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부담할 것이고, 준비금으로 발행액의 100% 이상을 안전자산(현금, 채권 등)으로 보유하며, 파산 시에도 법적으로 보호한다는 점을 의무화하려 합니다. 미국의 경우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달러 패권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달러 패권을 유지할 디지털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은행뿐 아니라 자격을 갖춘 비은행도 발행을 허용하고, 준비금은 90일 내 단기 미 국채 및 현금으로 100% 보유를 의무화합니다. EU는 규제 속의 허용과 유로화 방어를 목표로 합니다. 달러라이제이션을 견제하기 위해 비유로 통화 기반 토큰이 일일 100만 건 결제되는 것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한국은 올해 3월 스테이블 코인법이 통과되면 화폐의 토큰화가 완성되고 지불경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사실상 통화의 역할을 하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를 원화 스테이블 코인으로 방어하자는 것은 모호합니다. 이에 지급 수단으로 쓰이는 스테이블 코인은 시간을 가지고 점차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공식 견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적인 속성, 즉 현금이 아니고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낮은 비용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부분이 한국에는 없기 때문에, 시간이 세월아 네월아 지나간다면 무주공산을 차지하듯 쉽게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더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반면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국내 인프라가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통로로 이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서도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파이낸셜과 국내 최대 가상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 나무가 지분 교환을 통해 협업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올릴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인 체인과 가상자산 지갑, 법인들이 가상자산을 맡길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 등을 준비해서 법제화가 되었을 때 빠르게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국가 발행 주체 준비금 요건 전략
미국 은행 + 자격 갖춘 비은행 90일 내 단기 미 국채 및 현금 100% 달러 패권 확장
EU 규제된 발행사 안전자산 100% 유로화 방어
일본 기존 은행 등으로 제한 안정성 중심 보수적 접근
한국 은행 중심 → 빅테크 확대 예정 현금, 채권 등 100% 이상 단계적 혁신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AI 시대의 새로운 화폐

스테이블 코인의 진정한 혁명은 국제 송금과 결제 시스템에서 시작됩니다. 아시아의 금융 허브 홍콩에서 필리핀 등지에서 온 가사도우미들은 매주 일요일 센트럴 주변에 모여 시간을 보냅니다. 한 달 급여는 대략 우리 돈 100만 원 정도이며, 이들은 지캐시라는 필리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휴대전화 결제 앱을 통해 가족에게 송금합니다. 지캐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등 디지털 가상화폐 구매를 추가해 국제 송금의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지금까지 국제 송금은 송금인 계좌부터 송금 은행과 중개 은행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고, 은행 간의 금융 통신망인 스위프트를 통해야 했기 때문에 송금에 며칠씩 걸리고 각종 수수료 부담도 컸습니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대개 이더리움이라는 온라인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되는데, 이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에 있든지 간에 내 휴대전화에 있는 코인을 다른 사람에게 쉽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기때문에 송금 수수료도 없습니다. 핸드폰에서 사진을 보낼 때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전화번호만 있으면 보내듯이, 스테이블 코인도 지갑만 있으면 사진을 보내듯이 전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은행이 없는 곳에 있는 사람도 핸드폰과 인터넷 프로토콜을 해석할 수만 있으면, 또 다른 은행이 없는 곳에 계신 분과 이메일로 돈이라는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어 금융 포용성이 생길 수 있는 굉장히 신개념 개방형 인프라가 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결제도 달러 스테이블 코인에 연동된 실물 카드를 통해 쉽게 이루어지며, 가게마다 어떤 앱으로 코인 결제가 되는지 안내합니다. 지금 스테이블 코인이 활용되는 모습은 우리의 생활부터 변화를 가져옵니다. 남미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메르카도 리브레는 지난해 핀테크 자회사 메르카도 빠고를 통해 자체 스테이블 코인인 멜리코인을 발행했습니다. 달러 기반인 멜리코인은 이미 브라질과 칠레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확산될수록 자국 통화는 더 위축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남미 주요 국가들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소액 결제 사용 비중은 30% 언저리까지 올라왔습니다. 사람들이 페소에서 달러로 옮겨가는 것이므로, 더 약한 통화를 가진 국가의 정부들에게는 시민들이 자국 통화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 큰 도전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결제는 이제 남미처럼 자국 통화가 불안정한 곳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코인 결제 특화 스타트업은 비트코인부터 USDC, 솔라나 등 아홉 종류의 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실물 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으며, 돈 대신 휴대전화의 지갑에서 코인이 빠져나간다는 점만 다를 뿐 일반 결제와 아무런 차이를 못 느낍니다. 서비스 게시 2년 만에 홍콩과 북남미,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가입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시 말해, 스테이블 코인 결제의 또 다른 강점은 결제 수수료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지금까지 물건을 사고 카드 결제를 하면 상점은 카드사에 거래 내역을 보내고 승인을 받았지만, 스테이블 코인 결제의 경우 블록체인 위에서 바로 가치가 이전됩니다. 이 같은 강점에 힘입어 지난해 스테이블 코인 결제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넘어섰습니다. 실제로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를 공식 지원하겠다며 서클 등 주요 코인 발행사와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각종 채소를 기르는 스마트 팜에서는 씨앗 심기부터 작물의 성장에 따른 위치까지 전 과정이 로봇화되어 있고, 생육의 최적화된 환경 조성도 모두 AI 에이전트의 몫입니다. AI 에이전트는 이곳을 온전히 통제하는 관리자로서 고객의 주문에 맞춰 어떤 채소를 더 기르고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할지까지 결정합니다. AI 에이전트는 공장을 운영하고 물건을 판매할 뿐 아니라 수익이 나면 이를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배분도 합니다. 구글은 최근 AI 에이전트가 전자상거래의 결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고객이 찾는 최적의 상품을 제시하고 구매도 이뤄집니다. 그리고 이 플랫폼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등 가상 자산으로 결제가 자유롭게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면 삼성 냉장고가 AI가 내 냉장고에 있는 걸 판단해서 "이게 떨어졌네"라고 하면서 자동으로 쿠팡에 주문을 넣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AI가 과연 기존의 법정 화폐 시스템을 통해서 결제할 수 있을까요? 법정 화폐 시스템에 있는 돈을 AI는 인식을 못 합니다.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테이블 코인은 그 돈에 프로그래밍이 접근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화폐에 대한 가치와 방법도 진화하고 혁신을 겪고 있습니다. 세상의 움직임에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하며, 우리도 어떤 변화와 방향성을 가질지 고민하고 토론하고 더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출처] :머니리셋, 스테이블 코인  https://www.youtube.com/watch?v=IdxfAtfGE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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